수도권 당일코스로 모두가 만족 할 만한 애기봉
안녕하세요? AI 배움입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얼마 전 친환경을 위해 수세미를 심고 가꾸었는데 드디어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는군요
팔뚝만 한 수세미가 참으로 신통하기 짝이 없네요 하지만 수량이 많지 않아 걱정입니다.
요즘 짐통 같은 무더위의 연속 끝에 반가워야 할 비가 갑자기 괴물폭우로 남쪽에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빨리 복구되어 모두가 일상을 찾을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실향민의 애환이 깃든 애기봉을 가다
저는 수세미도 살필 겸 김포를 찾았는데 마침 휴가이기도 해서 모처럼 만에 애기봉을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김포의 애기봉을 가려면 1.4km 전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출입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때 신분증이 있어야 비로소 출입이 가능하답니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어요
오전 9시 반에 개방하고 저녁 5시 반까지 출입이 가능하더군요.
참고할 것은 오전 10시부터 쾌적한 셔틀버스가 지속적으로 운행을 하니 갈 때나 올 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개방시간이 되어 출입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출하고 입장료를 지불했습니다.
개인은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군경 2,000원, 어린이 1,000원이고요
김포시민과 강화, 옹진,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부천,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광명, 원주시는 50% 감면이 됩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aegibong.or.kr)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면 편리하게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저희 일행은 걸어서 들어가기로했는데 오랜만에 짧은 산행이 즐겁기만 했습니다.
중간즈음 데크 난간에 벌집이 있어 신기했답니다.
평화생태전시관을 관람하다.
겨우 도착한 우리를 맞이한 곳은 예전에 향토음식판매하는 주차장이었는데 평화생태전시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조강전망대도 현대식으로 멋지게 조성하였습니다.
중간중간에 인피니티미러폰드와 주제정원, 흔들 다리, 스카이포레스트 가든 등 다채롭게 관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것은 별별 실감극장에 에서 상영하는 신기술융합콘텐츠를 관람했는데 입체적이고 화려한 무대가 펼쳐저
신기했습니다.
역사기념관에는 애기봉의 유래와 조강의 역사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습니다.
< 애기봉의 유래 >
병자호란 때 기녀인 '애기'가 사모하던 평안감사와 함께 피난길에 올랐다.
그러나 감사는 청나라 오랑캐에 붙잡혀 북으로 끌려가고 애기는 홀로 조강을 건넜다. 이후 애기는 날마다 쑥갓머리산 꼭대기에 올라 북녘을 바라보며 평안감사를 그리워하다 '님이 제일 잘 보이는 봉우리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슬픔 속에 생을 마감한다.
< 조강 >
조강은 하성면 시암리와 월곶면 보구곶리 유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흐르는 강이다.
바다처럼 거대한 '큰 강', '할아버지 강'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한강의 모든 지류를 아우르는 '으뜸 강'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조강 나루는 한국전쟁 전까지 100여 호의 가구가 밀집한 큰 마을이 있었고 한강하구의 수운과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1953년 7월 정전협정에서 '한강하구 중립 수역'으로 지정되면서 출입이 엄격히 지세한 되었고 사실상 고립되어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게 됩니다.
사람의 발길이 끊긴 조강은 순환과 치유를 반복하며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번식하는 생태의 보고가 되어 '비극이 만든 자연'을 품고 흐르고 있습니다.
흔들 다리에는 미스트가 뿌려져서 잠시 무더위를 식혀주었고 흔들 다리다 보니 스릴만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강전망대에는 애기봉스타벅스 커피숍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관람객들이 점차 많아지더니 급기야 자리가 없어 포기했답니다.
아울러 평화의 종과 야외공연장, 해병대전적비 등도 둘러보았는데 예전보다 훨씬 볼거리도 많고 현대화되어 기뻤습니다.
북녘땅은 여전히 변화 없이 시간이 멈춘 듯이 모든 것들이 그대로였습니다. 빨리 평화의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쉬며 모두 관람하니 너무 돌아다녔나 봐요... 점심때가 가까워오자 배도 고프고
부랴부랴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왔는데 피곤한 몸을 싣고 너무너무 편하게 주차장으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이때 마지막 출입구에서 정차하더니 해병대 대원이 탑승하여 티켓을 확인하더라고요~가져간 티켓을 잃어버리면 큰일 나겠죠?ㅎ
주차장에 찜통 같은 차에 다시 탔을 때는 힘들었지만 다음 여정을 위해 피곤함을 이기고 또다시 출발~!
오늘의 포스팅은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애기봉을 소개해 드렸어요~2021년 새롭게 단장해서 시간이 지났지만 출입이 번거로워 아는사람만 찾아가는 명소가 아닐까합니다. 아무쪼록 더욱 사랑받는 명소가 되길바라며 이어서 다음 방문한 맛집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오늘도 모두 무더위를 이기고 멋진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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