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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세미 재배 기록", 나의 지속가능한 SDGs 생활 실천 방법은?

aibaeum 2025. 5. 3.

친환경 수세미 재배, 왜 시작했을까?

플라스틱 수세미 대신 자연이 준 친환경 수세미를 직접 길러보기로 했습니다. 특히 UN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중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실천하고 싶어 고민하던 중 지인의 배려로 근교에 위치한 텃밭에 수세미를 재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친환경 수세미는 미세플라스틱이 없으며 생분해가 가능하고, 다 쓴 후엔 퇴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최근에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ai_0_남성과여성이천연수세미를가운데두고행복해하고있다

씨앗 준비와 발아 과정 – 수세미 키우기 첫걸음

ai_1_씨앗-준비와-발아

3월 말,  지난해 친환경수세미를 선물 받았는데 마침 함께 들어있던 소중한 씨앗이 있어서  발아를 시작했습니다. 농업의 전문가인 지인의 도움으로  모판을 얻어 20여 개를 심어보았습니다.  이때부터 온도와 습도 관리를 잘해주면 건강한 수세미 모종을 얻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ai_2_발아

모판 만들기 – 튼튼한 모종을 위한 기본 작업

ai_2_모판 만들기

모판흙은 유기질 퇴비가 함유된 배양토를 사용했고, 햇빛이 잘 들고 온도가 일정한 비닐하우스에서 약 2~3주간 관리했습니다. 이 시기엔 암막으로 덮어놓고 건강한 모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ai_2_모종

밭 정비하기 – 퇴비 넣고 땅 살리기

4월 중순, 비가 온후 어느 날 모종을 옮겨심기 전 밭을 갈고 유기질 퇴비를 뿌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기온도 적당하고 바람도 적당할 때 땅을 파고 퇴비를 잘 섞은 뒤 한 고랑정도 시험 삼아 밭을 일 구웠고 2 고랑 정도 더 만들어 고구마를 심어 보기로 했습니다.
직접 삽질하며 흙을 만지다 보니, 진짜 농부가 된 기분이었답니다. 아무렇지도 않았던 땅을 일구고 밭의 모양을 만들어보니 무언가 뿌듯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풍요로운 수확을 꿈꾸는 농부님들의 마음이었겠죠?ㅎㅎ

ai_3_밭-정비하기

 

비닐 멀칭 작업 – 잡초 억제와 수분 유지 팁

다음은 비닐 멀칭 작업입니다.
멀칭은 수분 증발을 줄이고 잡초 발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친환경 농사에서는 제초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필수입니다.
생분해성 멀칭 필름을 사용해 자연 분해되도록 했습니다. 멀칭 비닐에 일정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모종 이식을 준비했습니다.

ai_4_비닐-멀칭-작업

수세미 모종 이식하기 – 밭에 옮겨 심는 방법

4월 말, 드디어 모종 이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모판에서 잘 자란 모종을 비닐 멀칭 위 구멍에 하나씩 조심스럽게 옮겨 심었습니다.
물 주기를 넉넉히 하고 뿌리 주변을 눌러주었답니다.  앞으로 덩굴이 자랄 수 있도록 지주대를 세우고 끈으로 유도줄을 설치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A자형으로 해야 할 것 같아서 좀 더 고민하고 어느 정도 자라게 되면 추가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앞으로 햇빛과 물만 잘 챙기면 수확까지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ai_5_수세미모종이식하기

수세미 농사와 친환경 라이프 실천

이번 김포 수세미 텃밭 농사는 단순한 농작이 아닌,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이자 도전이었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직접 기르고 가공한 천연 수세미를 사용하는 일은 일상의 작지만 큰 변화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친환경 수세미가 주는 만족감은 단지 결과물이 아닌, 그 과정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러한 도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실천 방법을 스스로 발견하게 되면서 환경과 또 다른 지속가능한 분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ai_6_수세미농사와 친환경라이프


여러분도 도전해 보세요. 화분에 씨앗 하나에서 시작된 변화가, 생각보다 크고 값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여러분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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